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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스더가 왕의 명으로 자기에게 근시하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하여 `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슨 연고인가 알아 보라' 하매
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고하니 왕후가 심히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를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
하닥이 대궐 문 앞 성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